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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박 떡밥 투척. 심지어는 셀프 투척이었다는거.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던 인물이니 만큼 흡사 전국민이 모두 이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듯한 모양새다. '그동안 방송에서의 모습은 다 가식이었고 사실은 이런(?) 애였느냐'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런 사람들을 꾸짖으며 '그럼 이제 애도 아닌데 연애하고 남자만나는게 죄냐'라는 사람도 있고, 역시 그런 그들을 꾸짖으며 '잘난척 하지마라, 보여주는 이미지와 정반대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일견 당연한 거다.<링크:아이유 사진 유출, 스캔들인가 해프닝인가>'라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위의 사람들이 모두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들이 본 정보라는건 사진 한장일 뿐이라는 것. 파파라치 샷에 다정한 포즈와 표정이 담긴 사진이 여러장 찍혔다거나 못할 말로 00양 비디오라도 찍혀 누가 감히 발뺌도 못하게 된 상황이 아니라 심히 의심이 가는 사진이 한장 찍혔을 뿐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잘 봐준다고 해도 사진을 바탕으로 한 은혁과 아이유의 사생활은 '의심'이 가는 단계일 뿐이다. '지극히 적은 확률들이 연달아 일어나 아무관계도 아닌데 저렇게 찍힐 수도 있으니 아직은 둘의 관계를 의심하지 말자' 같은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굳이 사상 검증(?)을 하자면 나도 그저 오빠 동생 사이에 병문안 간거라는 소속사의 해명을 그렇게 신뢰하고 있지는 않다. '뭐 그럼 또 어때'쪽에 가깝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 보자는 거지. 정말 둘의 사이가 오빠 동생 사이고, 단지 문병갔던 때의 사진일 뿐이라면 사람들의 생각을 돌려놓기 위해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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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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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없다. 모든 정보의 시작과 끝이 사진 한장이기 때문이다. 정황과 기타의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만한 성격의 사안이 아니라, 사진 한장을 놓고 본 느낌과 주관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야, 딱 보면 모르겠냐? 넌 연애도 안해봤어? 저런 정황이면 100%야~' 식의 판단이 이미 내려졌다는 거고, 그 판단으로 인해 이미 소속사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다. 심지어는 난 이해해 줄 수 있었는데 소속사의 해명에 더 실망해서 용서 못한다느니, 그렇게 석연치 않게 뭉게버리면 사태 해결에 더 악영향을 준다느니 하는 말까지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가 뭔데? 사귄다는 실토? 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하는 자기 고백? 어디까지 가는 정보를 내놓아야 비로소 사람들은 소속사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될까? 거꾸로, 어떤 정보들이 주어져야 '아, 저 둘은 그저 동료일 뿐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까? 똑같은 옷을 입고 다른 이성 동료를 집에서 만나고 있는 사진이라도 내놓아야 할까? 아니면, 산부인과 진단서라도 들고서 아직은 '소녀'임을 증명해야 할까?


아무리 높은 확률이라고 80~90%가 100%는 아니며,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고 1~2%가 0%는 아니다. 본인이 최근에 방송에서 밝혔듯이, 타블로의 과거 행적은 남이 봤을 때 쉽게 믿기 어려운 정도의 것이었다. 심지어 자기도 남이었으면 그렇게 의심을 했을것 같다고 했으니. 하지만 그 낮은 확률의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말하자면 인생에서 홀인원을 날린거지. 확률이 지극히 낮지만 종종 발생하곤 하는. 하지만 그의 행적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애초의 그 낮은 확률에만 빠져들어 거기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각종 증거들을 모두 외면했다. 물론 어떤 증거도 100%를 담보하지는 못한다. 법정의 판결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일이 벌어진 사후에 그 일에 대한 성격을 합의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단지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를 그 진실에 준하도록 여기는 합의가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애초에 지나간 일을 100% 완벽하게 재현해내어 그 잘잘못을 따질 수 있는 능력이 사람에게 있었다면 길고 지루한 재판따위는 필요가 없었을 꺼다. 


그렇기에, 일정 수준을 넘어선 사안에 대해서는 적은 확률의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인정하는 '관대함'이 필요해 진다. 타블로의 재판과정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된 사람들이라면 마지막까지 인정 못하고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단지 어떤 의문이나 의구심 때문에 그러고 있는게 아니란걸 느낄 수 있을 거다. 뭐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들은 특권을 누리는 어떤 사람들에 대한 단죄의 욕구를 타블로를 향해 풀고 있다. 그렇기에 애초에 타블로에게 아주 낮은 확률의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관대함을 베풀 수 없었던 거다. 심지어 아주 높은 확률로 타블로의 행적을 증명해 주는 각종 증거들이 제시되어도.


문제는, 아이유의 경우에는 증거를 디밀어 아니라고 증명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거다. 심지어 각종 증명서를 디밀며 아니라고 말해도 이미 믿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증거가 가진 1~2%의 낮은 확률로 빠져나가 계속 필요한 증거들을 소환시키며 버티는데, 애초에 이성적 판단의 문제가 아닌 경우라면 더 말해 뭐 할까. 물론, '의심'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말했듯이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이다. 어느 누구라도 지금 의심하고 있는 사람을 비난하지는 못할거다. 다만 그저 자기 확신만 가지고 의심을 진실로 둔갑시켜서는 안된다는 거다. 다시 되새겨 보자. 팩트는 사진 한장이고, 소속사는 그저 병문안 사진이라고 했다. 의심하는 사람들을 믿게 만들기엔 부족하기만 한 정보들이지만, 거꾸로 둘이 사귀는 사이이고 사진의 정황은 그렇고 그런 정황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내기에도 정보가 부족한건 마찬가지다.


이건 아이유가 누구와 사귀고 아니고를 떠난 문제다. 소속사의 해명을 믿느냐 안믿느냐와도 또 다른 문제다. 조금 거창하지만 우리사회의 폭력성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본다. 엇비슷한 정황만으로도 특정 대상에 대해 분노를 쏟아내고 비하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흐름이 다시 한번 도드라진 사안인거다. '아니다'는 소속사와 '맞다'는 대중사이의 의견에 명확한 증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단지 절대 다수인 이유로 대중의 의견이 진실이 되고 소속사는 그 진실을 외면하는 '나쁘면서도 멍청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있다. 




왜 소속사가 솔직하기만 했어도 용서했을거라고 자신의 찌질함을 외면하나? 그게 무슨 큰 관련이 있다고. 각종 '꼰대짓'으로 먹고 사는 분들도 남의 꼰대짓을 지적하려면 자신안의 꼰대성 부터 좀 확인했으면 좋겠고. 















#1. 뭐 여권 커번가 뭐시긴가 같은 물건을 쓰고, 

     둘이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사진들이 있다며 '사진 한장'은 아니라는 말을 할 수도 있을거임. 

     하지만 '이번 사진'이 의심 확률 80~90%라면 그런 사진들은 한 4~5%라고 생각함.(나도 다 본거) 

     별로 신경 쓸만한 사진은 아닌걸로 판단한다는 소리임.


#2. '하다하다 빠돌이들 별 발악을 다하는 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뭐 어쩌겠어. 

     그렇게 봤다면 어쩔 수 없지.

     그런 사람들에겐 나중에 둘이 사귀는 걸로 발표가 된다고 해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을 내용의 글이지 않느냐고 방어하겠슴. 


#3. 좀 세긴 했지만 뒤통수 환영.

      짜식, 다 컸구나.


#4. 이 와중에 에셈은 왜 별 코멘트가 없지? 

     역시 한국에서는 아직도 '사내'와 '계집'은 다른건가?





Posted by 어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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