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12019  이전 다음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이 영화는 한 가정의 출발과 함께 시작하여 그 가정의 끝과 함께 끝난다. 그리고 그 시작과 끝에는 모두 '돈 꼴레오네'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다만 그 시작의 '돈 꼴레오네'의 이름은 '비토', 끝에 존재하는 콜레오네의 이름은 '마이클'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 





최근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인가 뭔가를 해서 다시 개봉한다는 대부를 봤다. 예전에 티비에서 해줬던거 같기는 한데 집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삼 평을 하기에는 좀 우습지만 영화보고 뭐라 기록을 안하면 언제부턴가 좀 할일 안한것 처럼 찜찜한지라;;ㅎ



1. 패밀리.
 
 어찌보면 '패거리'와 다르지 않을 의미. 법과 질서가 해주지 못하는 것들을, '돈 꼴레오네'는 해 줄 수 있다. 그와 가족의 연을 맺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가족의 연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증명된 사람이라면 '대부'께서는 어김없이 손에 더러운 것들을 묻히신다. 이후에 어떤 식으로던 자신을 위해 도움을 줄것으로 믿기 때문에. 정치인, 경찰, 언론등 도처에 자리잡고 있는 '콜레오네 가'의 사람들은 콜레오네로 부터 도움을 받는 동시에 콜레오네의 영향력을 떠 받치고 있는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정치인, 경찰, 언론등의 부류는 언제고 다른 패밀리들과의 결탁으로 콜레오네가를 목조를 수 있는 그런...애초에 정당하지 않은 정당성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다.


2. 규칙이전의 규칙, 역사 이전의 역사.
 
 어떤 집단, 무리던 나름의 규칙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단의 시작도 결국 그 규칙 때문이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피아 패밀리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꼴레오네 가. 이들의 규칙에 (정확하게는 우두머리인 돈 꼴레오네의 규칙에) 마약은 없지만, 그 큰 수익을 노리는 무리들은 여기 저기서 그 규칙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이후로는 힘과힘, 피와 피의 맞대결. 결국 규칙을 지키기 위해 더이상 피를 흘리기 보다, 규칙을 수정하기로 마음먹는 '돈 비토 꼴레오네'. 이렇게 '거래를 하되 관리를 한다'는 마약에 관한 규칙이 정해진다.

 이전에 비토가 내세웠던 주장인 '도박, 매춘 정도는 정치인들의 매수로 서로 눈감아 줄 수 있는 사업이지만 마약 사업을 하면서 까지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 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라는 주장과 '세상이 변했다, 도박이나 매춘이나 마약까지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뭐가 얼마나 다르냐'라는 주장은 얼마만큼 근거가 있으며 얼마만큼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인걸까? 사실 논리적 타당성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결국 그 주장을 얼마만큼 끈질기게 지속 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한가지 유리함에 지나지 않는 것이므로. 결국 논리에 대한 동의가 아니라, 더이상의 위협을 견디지 못한 쪽에서 먼저 백기를 들었기에 '타협'이 성사된것이 아니던가.


3. 그렇게 역사는 지속된다.
 
 '비토'의 시대가 저물자, 이내 '마이클'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마치 형제들을 죽이고 권력을 잡은 왕처럼, 아들들을 잡아먹고 그 지위를 유지했다던 어떤 신처럼, 마이클의 시대의 출발 역시나 거대한 피바람을 동반한 것이었다. 귀찮은 존재였던 다른 패밀리들을 '정리'하고, 배신했던 자신의 패밀리 들을 '숙청'하고 막내 아들 마이클이 '돈 꼴레오네'의 칭호를 얻는다. 그렇다고 새로운 '돈 꼴레오네'의 행보에 피냄새가 가실 수 있을까? 애초에 마이클이 하나의 시도 였던것처럼, 규칙이 되어버린 마이클에 대하여 끊임없이 도전하는 시도들이 존재 할 것이다. 그런 도전 속에서 '돈 마이클 꼴레오네'는 무너지기 전까지, 무너질 수 없는 '규칙'으로 존재 할 것이다.




  








Posted by 어린쥐™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