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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뜬금없었지만 쇼킹한 한방을 이 세상에 날렸던

 

나루토 아저씨


 정작 그 '나루토 아저씨'는 이상한 지점에서 빵 떴는데 묘하게 영화 자체와는 별로 연계가 잘 안되었던 바로 그 다큐멘터리 영화,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시간은 흘러 흘러 배경이 되었던 '루비 살롱'은 아는 사람은[각주:1] 다 안다는 추문과 함께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포함한 몇 팀을 떠나 보내야만 했고, '타바코 쥬스'는 정말 나루토 아저씨의 저 말이 예언이었던 것처럼 '발전적 해체'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편에 이르러서 주인공이 되어버린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미.국.투.어.를 떠난다. 두둥. 





투어라고 해서 그루피들과 술과 약(;;;)이 넘쳐나는 지상 낙원(!!!!!)과 같은 환경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다. 개성강한 멤버들 끼리의 소소한 갈등이나 위기 상황같은 것도 드러나지 않는다. 투어중에 만난 누군가가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음악을 '유기농 음악'이라 칭했던 것처럼, 카메라는 건전한 음악을 하는 건전한 젊은이들을 건전하게 따라다닐 뿐이다. 그래서 인지,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 쥬스의 똘끼가 서라운드로 펼쳐졌던 1편에 비해서 이번 2편은 뭔가 모노톤인거 같은 느낌도 든다. 그렇지만 투어라는 제한된 상황에서 이루어 지는 일이라는 한계를 감안해서, 롹앤롤정신으로 넘어가 주자.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이하 SXSW)'는 거창한 이름에 비해서 사실 그렇게 거창하기만 한 환경은 아니었다. 참가하는 팀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라이브 클럽에서 심지어 거리 어느 귀퉁이에서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이리저리 휩쓸리다 공연하는 팀들을 보고 뭐 그런 분위기 였던 것. 그러나 두번째 참가에 이르러서 무언가를 깨닫게 된 박종현. 그 몇 명안되는 사람들 중에 음악시장의 실력자나 미디어의 기자들이 있을지 모르니 일견 보잘 것 없는 무대를 대할때라도 '안배'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SXSW 말고도 개인적인 투어 일정을 짰던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다른 공연들도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어떨 때는 관객 3명을 두고도 공연을 하고, 어떨 때는 피자가게 지하실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어느 곳에 가서는 동네 창고를 개량한 공연장을 찾아가 공연을 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들의 에너지가 줄지 않았던 이유는 '안배'해야만 할 사람들이 거기 있었기에. 동네 꼬마에서 부터 노인들 까지, 근방의 대학생들 부터 갤럭시와 마찬가지로 '투어'를 다니고 있는 음악인들까지 몇마디 주고 받을 수 없는(;;;) 상황임에도 그들 사이의 소통에는 장애물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열혈팬 맥스가 있었던 러프킨. 시골 마을인 그 곳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한다. 한국만 해도 도시가 아니면 불이익이 많지만, 미국은 땅 자체가 넓어서 그 불이익이라는게 상대적이기 보다 거의 절대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마음만 먹으면 하루아침에라도 서울행 버스를 탈 수 있지만, 텍사스의 러프킨 이란 곳은 어지간한 마음을 먹고서는 벗어나기 어려운 곳이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했냐고? 창고를 개조해서 공연장을 만들고 아빠와 아들이 밴드를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시끄럽게 논다. '안오면 우리끼리 하고 놀지 뭐'. 오, 이거슨 ORIGIN OF ROCK & ROLL, 유기농의 생명력.


가죽바지, 샤우팅등으로 대변되는 롹앤롤의 어떤 정형에는 익숙하지만 시골마을에서 부터 살아 숨쉬고 있는 롹앤롤의 어떤 원형에는 낯선 것이 한국에서 음악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미국 투어를 다룬 이번 작품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익숙했던 사람들에게 롹앤롤이 가진 에너지 그 자체를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참 기분좋은 영화다. 뉴욕 타임스의 SXSW의 총평에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소개되었다는 '국위선양 차원의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며 개성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들의 존재는 소중하다. 


그렇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건 ROCK & ROLL 이다.












#1. 송중기의 특별 출연 영상이 있다는 사실.

      과연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송중기는 어떤 연관성이?


#2. IDIOT+DUMBASS+ MORON = ?

     본 영상에서 확인하세여.








<위의 사진, 동영상은 모두 단순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모든 권리는원작자에게 있습니다.>
























  1. 혹은 아는 사람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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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린쥐™




강.....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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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린쥐™

 '얘들이 인디냐 아니냐, 표절이냐 아니냐'에서 보글 보글 끓어오던 깨알같던 논란은 드디어 검찰 소환급의 갠세이(라고 쓰고 대충 '견제'라고 알아 먹읍시다;; )로 단련된 신해철씨의 발언을 통해 생물학적인 접근의 시도라는 새 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씨엔블루가 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식의.



이 과정에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언급되고 있는, 밴드를 나누는 기준들을 살펴보면,

1.구성: 드럼,베이스,기타, 보컬등등.
2.라이브: 노래도 연주도.
3.자작곡: 자기 노래 정도는 자기들이 알아서 써야지 받아다 쓰면 밴드 아님, 그냥....가수(?)지.
4.의지: 이미지, 컨셉 부터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성향 등을 누가 만들어서 시키는게 아니라 지들이 만들어 가는거.(이 과정에서 외부의 곡을 받아다 쓰는것이 크게 흠이 되지 않음)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기관에서 자격증 발급 해주듯 '밴드'라는 자격을 주는것이 아니므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밴드'라는 구분의 다양한 기준들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는 최고의 '밴드'가 어떤 이에게는 도무지 함량 미달일 수도. 그리고 이 와중에 일부는 '밴드'라는 구분이 갖는 일종의 권력 관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뭔데 밴드니 아니니 구분하며 자기들이 즐기는 음악만 무언가 대단하다는 식으로 추켜 세우고, 그 구분에 들지 않는 음악들을 하급하다는 투로 젠체하며, 결과물은 거기거 거기인데, 대중 지향이니 아니니, 인디 소속이니 아니니, 곡을 스스로 쓰니 마니 하는걸로 구분해서 남의 취향을 무시하는데 사용하느냐는 거다. 
 
 사실 절반 정도는 맞다고 본다. 서서히 자의식이 생겨나면서 남과의 비교우위를 확인하여 스스로를 좀 더 대단한 존재로 느끼고 싶은 때가 오면, 키로, 운동 신경으로, 입는 옷의 상표로 나 잘났다를 외치고 싶어지고 좀 더 고매한 취향 역시 이 범주에 들어 간다. '가요 나부랭이'나 듣는 니들 보다 훨씬 대단한 식견을 가지고 음악을 즐기는 나는 '요 정도'는 들어~ 하는 식으로  자신의 '애청' 음악 리스트를 열거 하는 문화가, 문화가 아니라면 적어도 그런 '애들이' 있었다. 왜 없겠는가, 명품 백이, 고급 승용차가, 핸드폰이, 아니 거의 모든 재화가 이미지로 팔려 나가는데 음악이라고 전혀 그런 면이 없다 할 수 있을까.(물론 명품 백과 승용차가 이미지만으로 구성된 재화는 아니지만, 뽐뿌질된 가격을 이상하게 느끼지 않을 만큼의 아우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하지만, 반정도는 틀린 말이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말을 모두에게 적용할 수는 없듯이 공부가 제일 쉬운 사람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도리는 없다. 같은 음악을 듣고도 감동을 받는 지점은 각자가 다를 수 밖에 없는것이고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호 불호를 누가 뭐라 할 수 있는것인가. 서로 잘난체만 하려 들지 않는다면 별 문제 될것이 없는 지점이다. 다만 '밴드'라는 구분이 가지는 일종의 아우라를 음악 좀 들었다고 젠체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이들 조차도 공유하고 있다는것이 문제라면 문제. 밴드가 아니면 또 어때서? 그룹이면, 그저 팀으로 불리면 그 자체가 하급 음악으로 낙인 찍히기라도 하는건가?

 다시 한번 일련의 사태에 대한 신해철의 생물학적 접근을 살펴보자면, 그는 씨엔블루가 밴드가 아니라고 했다. 젠체로는 대한민국에서 수위를 다투는 그의 기준에서는 '밴드'라는 구분에 많은 조건의 충족이 필요할 테지. 그리고 그 결과 씨엔블루는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노라 밝힌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밴드'라는 스스로의 지칭에 동의 할 수 없다 한것이고. 그럼 젠체하는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기준에서 '밴드'는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나? 아마도 앞에서 들었던 기준에서 1번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구성을 지칭하는 용도로 밴드라는 구분을 사용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밴드'라는 단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일종의 알력싸움. 여기서 내가 궁금한 것은 그저 구성을 지칭하는 '밴드'라는 명칭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냔 거다. 밴드가 아니면 음악성이 없어서? 밴드가 아니면 저급한 음악이라서? 왜 자신들이 지지하는 팀이 '밴드'로 불려져야만 하고, 그렇지 않다는 발언이 대단한 비하가 되는거냔 말이지. 밴드에 대단한 권력관계를 구축한것은 젠체하는 '척동자들'인데 그들을 그렇게 비판하면서 그 권력 관계에 포섭되려 안달들을 하려는 이유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악기를 다루고 노래를 하는 무리를 '팀'이나 '그룹'으로 지칭하는 대신에 '밴드'라는 명칭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스스로 '밴드'라는 명칭에 대한 대단한 권력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젠체하는 그 척동자들을 '따라서'. 적어도 척동자들은 이유라도 있지만, 팀이나 그룹대신 '밴드'라는 지칭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도 대지 못한채 '밴드'의 권력에 종속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몇 마디 더 덧붙이자면,
척동자들이 말하는 밴드와 '씨엔블루는 밴드다' 에서의 밴드는 앞서 말했듯 성격이 다른 단어이다. 그 구성원이 그 이름에 대해서 갖는 일종의 지분률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풀어 말하자면, '자우림'이라는 지칭은 그 자체로 김윤아,구태훈,김진만,이선규를 말한다. '크라잉 넛' 이라 함은 김인수, 이상혁, 박윤식, 이상면, 한경록을 말한다. 하고자 하는 노래를, 하고자 하는대로 꾸미고 나와서, 하고자 하는 곳에서 부른다.(물론 세부적인 제반 상황에 있어서는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을테다.) 반면, '씨엔블루'라는 지칭은 일종의 '프로젝트'를 말하는 거다. 'FNC뮤직' 이라는 기획사에서 '씨엔블루'라는 팀을 담당하는 일종의 무리들. 그룹의 컨셉 부터, 그에 따른 의상, 음악에다 마치 광고 판매 시간을 계획하듯, 어떤 매체에 어떻게 노출이 될것인가 하는 부분에서 까지 계획이 준비되는 총체적인 집단이 씨엔블루를 구성하고 있다. 그래서 표절 논란에 대한 책임이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에게 직접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며, 표절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것이 이상할 것이 없다. 드러나고 그렇지 않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정용화,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은 똑같이 프로젝트의 구성원에 불과할 뿐이고, 표절논란이 생긴 이유는 프로젝트의 다른 파트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해철의 독설은 정용화,이종현, 이정신, 강민혁 이라는 신인 가수들을 향하고 있다기 보다 프로젝트 전체를 향하고 있다 봐야 한다. 인디라고 말하고 다닌것도, 표절 의혹이 있는 곡을 선택한 것도, 대박친 드라마에 같은 소속사의 이미 이름 알려진 가수와 함께 캐스팅 된 '우연'조차도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지 어찌 4명 구성원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나. 이들 네명의 위치는 프로 축구팀의 소속 선수와 비슷한 처지가 아닐까 한다. 사람들은 웨인 루니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접하지만,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부는 아니다. 칸토나가 은퇴하고, 베컴이 이적했을때도, 맨유는 맨유였다. 미국인 구단주에 팔리며 상업적이 되었다고 비판하고 스스로 하부리그 팀을 창단한 일부 맨유 서포터들이 욕한것은 맨유라는 팀이었지, 퍼디난드나 스콜스라는 선수를 욕한것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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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린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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